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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셔·아이 메이크업 판매 급증…'틱톡 화장법' 유행 영향

틱톡 영향으로 블러셔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틱톡에서 ‘언더페인팅’이라는 볼 화장법이 유행하면서 팬데믹으로 타격 입은 화장품 업계가 블러셔뿐만 아니라 아이 메이크업 화장품 매출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NPD 그룹에 따르면 틱톡에서 처음 ‘언더페인팅’이라고 불리는 화장법이 시작됐다. 언더페인팅은 먼저 크림 블러셔를 바르고 그 위에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겹쳐 바르는 것으로 일반적인 메이크업과 순서가 반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이미 그린버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훨씬 더 자연스러운 효과를 위해 사용하는 오래된 메이크업 기법”이라며 “많은 화장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NPD 그룹 조사 결과 올해 블러셔 판매가 39%나 증가했다. 특히 크림 및 스틱 블러셔 판매는 2020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NPD 그룹은 팬데믹을 겪은 지 거의 2년이 지나면서 뷰티 애호가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화장법을 찾으며 메이크업 판매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뷰티 업계가 다채로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러셔뿐만 아니라 아이 메이크업 매출도 급증했다. 마스크로 립스틱 사용은 줄었지만 아이 메이크업은 달랐다.     데이터 분석회사 칸타에 따르면 지난해 4월~6월 아이 메이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04%나 급증했고 올해도 이런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은 2019년에 비해 올해 47% 증가했다.     또한 팬데믹으로 암울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생생하고 다채로운 메이크업을 시도하면서 올해 화장품 판매는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메이크업 판매는 2019년에 비해 2021년 29%가 증가했다. Z세대 사이 e.l.f와 맥(Mac) 같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화려하고 대담하거나 반짝이는 메이크업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1990년대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던 ‘노 메이크업’ 룩 인기가 시들해진 영향이다.     NPD는 “팬데믹은 메이크업 제품 사용 빈도와 제품 수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새로운 메이크업 기법 출현에 기여했다”며 “화장품 업계 지형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메이크업 블러셔 메이크업 판매 메이크업 아티스트 온라인 메이크업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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